[아시안 하이웨이 스토리 #2/3] 기대되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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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시안 하이웨이

한국은 극동에 위치하지만 아시안 하이웨이 국제노선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노선인 1번과 6번이 지나고 있는데요. 먼저 아시안 하이웨이 1번은 일본 도쿄에서 시작하여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평양을 통해 중국과 연결하고 이어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인도 등을 경유하여 터키까지 연결됩니다. 1번 노선의 길이는 무려 20,710km로서 아시안 하이웨이 가운데 최장입니다. 불가리아 국경에서 유럽 국제 도로망 E80번을 통해 스페인까지 연결됩니다. 각국의 주요 도시를 지나는 상징성이 높은 대표 노선으로 따뜻한 겨울여행이 가능한 노선입니다. 아시안 하이웨이 6번(AH6)은 부산에서 시작하여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 함흥,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중국의 하얼빈, 모스크바를 거쳐 종점인 크라스 노예에 이르는 총길이 10,533km의 노선입니다. 종점에서 유럽국제도로망 E30번과 연결되어 아일랜드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시원한 여름 여행이 가능한 노선이죠.

기대효과

우리와 인접한 동북아시아 국가들은 아시안 하이웨이 운영에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있을까요? 먼저 우리와 북한은 한반도가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을 연결하는 가교역할로 물류중심국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따라서 북?중?러 접경 → 동북 3성 → 동북아시아→ 아시아→ 유라시아로 단계적으로 교류영역을 확장해나가는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중국은 과거 역사적, 문화적, 지정학적 중심지 역할을 복원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몽골은 러시아와 중국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러시아는 동북아 이웃 국가와의 관계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